드디어 국내 자동차 회사인 기아에서 SUV 전기차가 출시했네요.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전기차 시장에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하려고 하려면 먼저 가격이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기아에서 공개한 가격표를 따라 나열해 보겠습니다. 이륜의 에어 2WD는 7671만 원이며, GT-라인은 8781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이 가격은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세요. 만약 세금혜택을 받으면 에어 2WD는 7337만 원, GT-라인은 8379만 원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전지차 구매 보조금을 받으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V9 차량은 다양한 옵션 사양이 있습니다. GT-라인에는 '6인승 스위블 시트', '고속도로 자율주행', '빌트인캠 2', '듀얼 선루프' 등의 선택 사양이 있습니다. 그리고 GT-라인에만 적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선택 사양 가격은 750만 원이라고 하네요.
주행거리
EV9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501km, 2WD는 21인치 휠 기준 454km, GT-라인 21인치 휠 기준 443km입니다. 모두 산업 통상자원부 인증을 받은 것입니다. 주행거리는 나중에 나오면 유튜브에서 실제 사용 거리를 찾아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주행거리가 많이 늘어났네요.
충전 속도
EV9은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고, 충전소 도착 시점에 배터리 온도를 제어해 배터리 컨디션닝을 확인하는 기능이 적용이 되었다는 정보입니다. 충전하는데 필요하니깐 만든 기술일 거라 믿겠습니다.
충전속도 중요한데 이런 빠른 속도를 지원해 주는 충전소가 한국에는 많이 있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아직 전치차 충전소가 많이 부족한 것도 문제인데 고장 난 곳도 너무 많고 수리도 빠르지 않다는 게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결론
다양한 많은 기술을 선보였고 테슬라를 열심히 추격하고 있어 보이는데 Software 부분에서도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이고 주행거리에서도 테슬라 모델 Y롱레인지에서도 밀리는 것 같아 보입니다. 더 중요한 건 기아 자동차는 테슬라처럼 충전소를 그러니깐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혁신은 없어 보이는 발표회였습니다. 역시나 언론에서는 엄청나게 칭찬을 하고 있어 보이네요. 테슬라가 언론으로 이 정도로 지원을 받았다면 판매량이 더 좋을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