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애플이 뜻밖에도 새로운 3세대 '애플펜슬'을 발표했습니다. 애플펜슬은 아이패드에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 이번 3세대 모델은 2018년 2세대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나온 제품입니다.
이 새로운 애플펜슬은 다음 달 초부터 일부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1만 9000원으로 이전 모델인 애플펜슬 2세대(19만 5000원)보다 약 40% 저렴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펜슬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아이폰 15처럼 USB-C 포트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이 애플펜슬은 USB-C 포트를 갖춘 모든 아이패드와 호환됩니다.
이에는 아이패드 10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및 5세대, 아이패드 프로 11의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아이패드 프로 12.9의 3세대부터 6세대까지,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포함됩니다.
또한, 애플펜슬 3세대는 픽셀 단위의 정확도, 매우 짧은 반응 시간, 그리고 기울기 감지와 같은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 모델처럼 평편한 측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아이패드에 자석으로 부착하여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번 모델에서는 이전 애플펜슬에 있던 필압(압력) 감지 기능, 무선 페어링 및 충전, 더블 탭 제스처, 무료 각인과 같은 몇 가지 기능이 제외되었습니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애플펜슬은 디지털 필기, 주석 달기, 문서 마킹 등의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