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착함과 성숙한 착함
언제부터 '너 착하다'라는 말이 썩 기분이 좋은 말이 아니게 되었다. 뭔가 어리숙하다는 말인가? 세상 물정 모르고 사는 어린이로 보는 건가?
미숙한 착함은 '순응'이다.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아직 연약하고 옳고 그름을 판다 하는 사고가 많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춘기가 되면 머리가 커지면서 자기만의 판단을 하며 어른들이 시킨다고 무작정 따르지 않는 단계까지 발전한다.
작가는 미숙한 착함에는 의도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착하고 순종하면 부모에게 아니면 선생님에게로부터 칭찬을 듣고 보상도 있기 때문이다.
보상심리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렸을 때 이렇게 순종하게 살면 착하게 그리고 잘 산다고 배웠다.
나이 들어 보니 그런 논리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이면서 유교사상이 강한 어른들이 만들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그럼 성숙한 착함은 무얼까? 책에서는 '마음이 어질고 선하다'라고 한다.
자기만의 기준으로 판다 하며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행동과 생각을 한다.
무조건 나를 희생해서 어떤 보상을 바라면서 착한 일을 하지 않는다.
그 말의 뜻은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고 잘 보이려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입니다.
성숙한 착한 분을 만난 적이 있다.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때 우선순위들이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자기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직장에서의 일들 균형감 있게 살아가면서 이웃에게도 도움을 주는 분들이 주위에 있음을 볼 수 있다. 성숙한 착함을 이루며 살아가는 분들이 있다.
결정권은 당신에게 있다
자신이 싫은 것을 싫다고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결정권이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아주 많다.
많은 분들이 자라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 순종하고'Yes'라는 말을 'No'라는 말 보다 더 많이 하고 자랐을 것이다.
부모님들도 말을 잘 듣고 순종하는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No'라는 말 보다 'Yes'라는 더 많이 하라고 요구받았을 것이다.
저자는 건강한 바운더리의 중요한 기능으로 자기의 의사 결정권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끌려가지 않으며 유행에 따라 나의 결정권도 변하는 것이 아닌, 자기 존엄성을 스스로 잘 지키는 당신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느낀 점
나의 파운드리는 튼튼한가 그리고 나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나라는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만든 책이다.
여러 가지를 실천하고 적용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믿고 차근차근 내 삶에 잘 적용시켜 보겠다.